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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소소한소통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AI·애자일 혁신서비스 개발 지원 사업’에 선정돼 '모두에게 편리한 정부를 위한 쉬운 정보 변환 서비스 개발'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소소한소통

【에이블뉴스 이슬기 기자】사회적기업 소소한소통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AI·애자일 혁신서비스 개발 지원 사업’에 선정돼 '모두에게 편리한 정부를 위한 쉬운 정보 변환 서비스 개발'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소셜벤처 이큐포올(EQ4ALL), 국민연금공단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개발 중인 이번 사업에서 소소한소통은 쉬운 정보 변환 서비스에 필요한 학습데이터를 구축을 맡는다.

주관사인 이큐포올은 AI 모델 개발 및 전체 서비스 설계를 총괄하며, 대국민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민연금공단은 수요기관으로 참여한다.

세 기관은 낮은 문해수준을 갖고 있거나 다양한 이유로 정보 이해에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위한 ‘쉬운 정보’ 변환 서비스를 초거대 AI 기반으로 개발해 공공서비스 환경에서 실증할 계획이다.

 ‘쉬운 정보’는 쉬운 언어와 간결하고 직관적인 구성, 디자인을 사용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된 정보로 문해수준과 상관없이 정보 접근에 용이하다.

해외에서는 ‘Easy Read’ 또는 ‘Accessible Information’으로 불리며, 발달장애인, 수어 사용자, 고령자, 청소년, 외국인 등 다양한 정보 약자의 정보 접근권을 보장하는 수단으로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높은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국내의 쉬운 정보 전문 제작 기관은 극소수이며 높은 비용, 긴 시간이 소요되는 한계로 인해 실제 전체 공공정보의 약 1%도 쉬운 정보로 제공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정보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국민이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받을 수 없게 하고, 궁극적으로 정보 격차를 시화시키고 자기결정권 보장에 있어 실질적 차별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AI 기반 쉬운 정보 변환 서비스 개발 사업은 이러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기획됐다.

 소소한소통 백정연 대표는 “정보약자에게 적합한 양질의 쉬운 정보는 기존 상용화된 AI 서비스로 구현하는 데 한계가 있어 쉬운 정보에 특화된 AI 서비스가 필요하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AI 기술을 쉬운 정보 제작 과정에 접목함으로써, 제작 효율성과 확장성을 높이는 동시에 제작 방식 자체에 혁신을 가져올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AI·애자일 혁신서비스 개발 지원 사업’에 따른 AI 기반 쉬운 정보 변환 서비스 개발은 오는 11월 말 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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